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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클린주유소 점검대상 가운데 26%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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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토양오염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클린주유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을 막고 유·누출시 감지장치로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클린주유소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공개한 '최근 3년(2012~2014년)간 클린주유소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클린주유소 점검대상 297곳 가운데 77곳(25.9%)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건수는 135건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클린주유소 한 곳당 평균 1.8곳의 부적합 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적합 판정 내용 중에는 맨홀 내 부식, 수분 존재, 탱크펌프 불량이 37건(27.4%)이 가장 많았고 누유감지 경보기 미설치 및 미작동(29건, 21.5%), 유수분리조 불량(27건, 20%)이 뒤를 이었다.

클린주유소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650곳이 운영 중인데, 클린주유소로 지정되면 설치 후 15년간 정기 토양오염검사를 면제받고 클린주유소 설치비용에 대한 저리 융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민 의원은 "토양오염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클린주유소가 확대에만 급급할 뿐, 지정 당시의 부실 검증과 사후 운영 미숙으로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환경부는 클린주유소 지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점검 및 관리를 통해 클린주유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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