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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25)]이혼부부 네쌍중 한쌍은 결혼 20년차 이상

최종수정 2014.08.20 10:58 기사입력 2014.08.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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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 2012년에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 이상이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한 뒤 헤어진 황혼이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우리나라의 이혼ㆍ재혼 현황(2012년기준)'에 따르면 보면 2012년의 이혼 건수는 11만4300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03년 16만6600건보다는 5만건 이상 적은 수치다. 이혼 감소 경향과는 반대로 결혼 20년차 이상 황혼이혼은 2012년에 3만200건으로 사상 처음 3만건을 넘어섰다.

 20년차 이상 이혼은 1980년대까지 2000건을 밑돌다가 1990년대 초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 2만건을 넘어섰다. 반대로 결혼 20년차 미만 이혼 건수는 2003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이혼에서 황혼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26.4%로, 사상 처음 4분의 1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결혼 4년차 이하 이혼 비중이 24.7%였고 5~9년 18.9%, 10~14년 15.5%, 15~19년 14.6% 순으로 집계됐다.

 2004년부터 이혼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2006년부터는 재혼도 감소했다. 황혼이혼 증가와 함께 재혼 연령은 높아졌다. 2012년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6.6세, 여성 42.3세로 30년 전보다 각각 7.7세, 8.6세 늘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 재혼 건수는 1982년 4000여건에서 1만8200건으로 늘어 전체 남성 재혼의 35%를 넘어섰다. 50대 이상 여성 재혼 건수는 1982년 1100건에서 지난해 1만2300건으로 급증해 전체 여성 재혼의 21.8%를 차지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재혼 남녀 간 나이차가 줄어들고 '남자 초혼과 여자 재혼' 비중도 커졌다. 남자 초혼과 여자 재혼 부부의 구성비는 1982년 15.1%에서 2012년 26.9%로 11.8%포인트 많아졌다. 남자 재혼과 여자 초혼의 구성비는 44.6%에서 19.2%로 하락했다.

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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