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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 참배 급증

최종수정 2014.08.15 16:07 기사입력 2014.08.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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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아베 정권 출범이후 일본 현직 관료와 중ㆍ참의원들의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와 국회가 신사참배 중단을 요청하거나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표해도 안하무인격이다.

신사참배 일본 국회의원 추이

신사참배 일본 국회의원 추이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의원 수는 2010년 166명, 2011년 178명, 2012년 206명이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출범한 이후 지난해 한 해만 427명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 상반기에도 147명의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직 총리와 각료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직 총리와 각료

또 현직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빈번해지고 있다. 아베 정권 출범 이전인 2012년에는 현직 각료가 신사를 참배한 횟수가 4회 3명에 불과했으나,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아베를 비롯해 현직 총리와 각료들이 13회, 5명이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 인사와 국회의원의 신사참배 증가는 신사참배 중단과 규탄하는 한국 정부의 요청과 국회의 결의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국회는 지난해 4월29일과 12월31일 각각 각료와 아베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특히 12월 말 결의안에서 우리 국회는 아베의 신사참배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도 외교부 정례 브리핑 등을 통해 일본 정치인들은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하루속히 그만두고,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기초로 상호 신뢰에 기반한 한·일 관계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일본 의원이나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것은 과거 군국주의적 침략전쟁을 부정하려는 역사적 수정주의의 발로"면서 "진정으로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주변국들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부터 멈춰야 할"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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