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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주 추석민생안정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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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 주재 물가관계차관회의서 대내외 불안요인 점검

주형환 기재부 1차관<자료사진>

주형환 기재부 1차관<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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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와 국제원자재가격, 농수축산물 수급 등에서 대내외 불안요인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추석성수품 수급관리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내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 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및 향후 전망', '추석 농축수산물 수급동향 및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의해 상승세가 다소 확대되겠으나,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안정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8~9월에 태풍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피해 규모가 큰 태풍도 빈발해 농산물 수급 불안 등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국제유가도 이라크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등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므로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 요인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은 올해는 수급 여건이 양호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여 왔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이 국제유가 시장에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정부가 이라크 공습을 개시하면서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리비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중동 지역 곳곳에서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간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 농산물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과 관련해서는 무, 배추는 작황이 좋고 파종시기도 빨라서,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과·배는 태풍 피해에 따른 낙과 피해가 미미하고 출하가 10일 이상 빨라 평년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은 구제역 등의 영향이 크지 않을 뿐더러 공급여력도 충분하고 임산물도 2013년산 재고분으로 추석수요 충당이 가능한 상태다. 수산물의 경우도 갈치·오징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고등어와 명태가 최근에 성어기에 도래래 공급여력이 충분하다.

정부는 다만 올해는 추석이 38년만에 가장 빠르고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농축수산물의 수급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태풍 등에 대비해 농협, 수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구매시기 조절 등 수요 분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 외에도 안전 관리 강화, 재해·재난 대비, 특별교통대책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범부처적으로 마련해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확정 후 발표하기로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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