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010년 아지노모토사가 최초로 시장을 개척하며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트립토판 시장에 진출, 3년 만에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트립토판 세계 시장점유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48%다. 같은 기간 매출도 16배 성장하며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핵심기술과 인력 확보, 공격적인 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선두업체였던 일본 아지노모토사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새로운 균주 개발과 생산선 향상, 시장수요 예측을 통한 선제적 투자, 기술마케팅 역량 강화 등의 역할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공장 증설, 총 1만t에 달하는 물량 확보 등 트립토판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한편 전세계 트립토판 시장은 2000억원대 규모로,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치오닌'에 이어 신규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발린'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체제를 구축한 기업이 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