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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공연이 있는 관악구청사로 가자

최종수정 2014.08.09 14:50 기사입력 2014.08.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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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오후 6~9시 시간 버스킹(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8일 오후 6~9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청사 앞마당에서 이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어리둥절해 하던 주민들은 하나 둘 모여들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워했다.
이례적으로 관공서에서 펼쳐진 버스킹(busking,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행위)이다.

주로 대학가나 관광지에서 이루어지는 버스킹이 관공서 마당에서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악구는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구청사를 다양한 문화행사가 있는 공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달 초 버스킹 전문업체인 ‘버스킹TV’와 협약을 맺고 구청광장을 버스킹존으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한 어린이가 버스킹 공연이 좋은 듯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어린이가 버스킹 공연이 좋은 듯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날 공연은 버스킹존 지정 후 첫 공연이었다.
공연은 ‘뷰티핸섬’ ‘유우래’ ‘밴드코로나’ 3개 팀이 록 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관계자는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장소문제로 버스킹에 제약이 많았는데 관공서에서 공간을 선뜻 내줘 정말 고맙다”며 “이런 관공서가 늘어나면 버스킹이 한층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구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을 ‘버스킹의 날’로 정하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정기적인 공연을 해 버스킹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공연수준 유지를 위해 ‘버스킹TV’가 역량을 인증한 팀들이 참여하며, 음악연주 외에도 퍼포먼스, 저글링,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펼치게 된다.

구는 8월 한 달간 ‘금요 버스킹’을 시행하고 주민반응이 좋으면 9월부터는 금요일 외에도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버스킹존을 개방해 공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청광장 버스킹을 통해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문화적 욕구를 해소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을 확대해 문화가 주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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