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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기획· 운영하는 관악구 마을공동체 사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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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열린 다문화 키친’, ‘행운마을텃밭’ 등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을공동체 사업 8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구는 제2차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지난 6월부터 공모해 ‘열린 다문화 키친’ ‘찾아가는 예술인 예술학교’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열린 다문화 키친’은 이주민여성을 대상으로 여는 요리교실이다. 지난 2010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다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 ‘다올’에서 제안했다.

다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희신(51) 씨는 “베트남 여성이 남편이 좋아하는 백김치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주부로서 어려움을 혼자 겪고 있는 이주민 여성을 돕기 위해 요리교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8월부터 월 2회 한국 요리를 배우고 참여자들의 나라음식을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레시피를 통해 한국어 습득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서울예술인마을 작업실

남서울예술인마을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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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동 마을텃밭’은 장애인, 지역주민이 함께 행운동 주민센터 옥상공간을 도시농업으로 가꾸는 체험사업이다. 친환경 지렁이 텃밭으로 토마토, 상추 등 다양한 채소를 심고 가꿀 예정이다.
또 60년대부터 이어져온 남현동 남서울 예술인 마을에서는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지역주민들과 함께 미술활동을 공유하는 ‘찾아가는 예술인 예술학교’를 연다.

사진 미술 목공 등 다양한 강좌를 열고 매주 진행한 결과물들을 모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신사동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공예를 만드는 ‘신사공예 동아리방’을 운영한다. 주민들을 위한 재능강좌로 이웃간에 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끌 예정이다.

그밖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동공간을 운영하는 ‘관악마을모임’, 1인 가구간 교류로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신원동 1인 가구 문제해결과 문화마을 조성’, 도림천의 거리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리밑 프로젝트’,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장 만들기’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이 펼쳐진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주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분야였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이 지역에 정착해 활기찬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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