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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작년 6월에 바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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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6월 이미 바닥을 쳤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내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이달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직은 장기 저물가 우려가 높지만, 추세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면 안팎의 경기 회복세 속에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물가 부담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펴낸 '인플레이션 예측 시 대외부문 정보지표의 유용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필립스 곡선에 대외부문 정보지표를 추가해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필립스 곡선은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곡선으로, 현재는 잠재 성장률과 실제 성장률의 차이인 국내총생산(GDP) 갭에 일부 원자재 가격변수를 더해 물가를 예측하는 데에도 쓰인다.

새 모형은 전 세계적으로 대외 부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 점을 반영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11개국의 금리, 주가, 환율 등 대외 부문 변수를 더 넣었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대외요인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상황을 보면 새 모형의 순환변동치 곡선 저점은 2012년 5월로 실제 소비자물가 저점으로 추정되는 작년 6월보다 13개월 앞섰고, 지금도 계속 상승 중이다.

보고서는 "새 모형은 미국, 유로, 일본 등의 인플레이션 국면 전환 시점도 선행해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새 모형은 대외 부문을 통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이미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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