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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을 가장해 현장지배하는 관행 너무많아"

최종수정 2018.08.15 17:02 기사입력 2014.08.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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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우리 사회에는 교육의 이름을 가장해 교육현장을 지배하는 너무나도 많은 관행들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9시 등교와 벌점제 폐지 논란, 안산동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안전지원국 설치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또 다수가 공감하는 인사행정과 조직개편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4일 '경기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교육감 취임 1개월의 소회와 향후 정책 설명과 교육가족에 대한 부탁을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서한에서 "저를 비롯해 2014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무거운 숙제는 세월호 사건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로 집약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앗아간 기업의 탐욕, 정부와 국가의 무능, '가만히 있게 했던' 한국 교육과 사회, 언론 등 모든 제도와 현상의 본질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벽은 교육의 이름을 가장해 교육현장을 지배해 왔던 너무도 많은 관행"이라며 "저는 취임 후 혁신교육의 출발이 습관적이고, 관행적인 기존 교육문화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익숙하기 때문에 의심 없이 존속하는 수많은 교육적 폭력들을 직시하면서 그 해법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전 9시 등교와 벌점제 폐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지켜보면서, 안산동산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안전지원국 설치를 비롯한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마주하면서 무엇보다 공교육 개혁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과 온도차를 확인했다"며 "모든 것을 정치적 입장에서 대립으로 해석하는 오래된 파벌과 불신의 문화가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래된 관습을 타개하려는 저의 노력은 학교장의 권한이나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자 하는 정책이 아니다"며 "학생들의 자율과 인권 존중, 건강한 성장, 과중한 학습부담 경감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8월1일 일반직 인사이동이 있었고, 오는 9월1일 교원과 전문직 인사이동이 예정돼 있다"며 "신상필벌이 분명하고, 다수가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행정이 이뤄지도록 TF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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