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붐에 북적, 아시아공항은 ‘확장중’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해외여행 붐을 맞이하기 위해 아시아 관광지 공항 곳곳이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인 발리섬의 응우라라이국제공항(통칭 덴파사국제공항)은 9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현재 개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덴파사국제공항 터미널의 전체 면적은 2.3배인 약 18만5000㎡로 확장된다.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는 4배인 96개로 늘어난다. 면세점 등 상업시설도 더 갖춰진다.
이 공항 이용객은 연간 700만명인 처리능력을 훨씬 초과했다. 이로 인해 지연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 확장된 덴파사공항은 연간 처리능력이 2500만명 규모로 확대된다.
앙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캄보디아는 10년새 6배로 증가한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동 유적에 가까운 시엠립공항을 확장하고 있다.
필리핀 해변휴양지 세부의 관문인 막탄세부국제공항은 민간 자본을 활용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닛케이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방식으로 인도와 필리핀 건설 대기업이 합작한 업체가 올 가을부터 이 공항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터미널이 2018년까지 공항 인접 지역에 지어지면 현재 연간 450만명인 처리능력이 약 6배로 확충된다.
태국 푸켓국제공항과 몰디브의 이브라힘나시르국제공항도 처리능력을 2~3배로 늘리는 확장 공사를 계획 중이다.
닛케이는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가 취항을 늘리면서 해외여행 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3년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2억4807만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이 증가율은 세계 평균인 5 %를 웃돌았다.
태국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아시아의 해외 나들이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아시아ㆍ태평양으로의 해외 여행객 수는 9306만명으로 1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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