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침묵했다. 30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톱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하나를 고르는데 그쳤다.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0.243까지 올린 타율은 0.240으로 다시 떨어졌다.
양키스 선발투수 브랜든 매카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부터 삼진을 당했다. 시속 93마일짜리 싱커에 배트도 내밀지 못하고 물러났다. 선두로 나선 3회에는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타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슬라이딩 캐치에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와 달리 후속 타선은 맹타를 거듭, 3회에만 3점을 뽑았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랐다. 9-12로 뒤진 9회 2사 2, 3루에서 마무리 데이빗 로버트슨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텍사스는 후속 앤드루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12까지 따라붙었지만 애드리언 벨트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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