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5월말比 35%↓·신일산업 이달 18%↓
"중기적으로 제습기 시장 커지고 위닉스·LG전자 등 안착할 것"[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예상 밖 날씨에 제습기주가 고전하고 있다. 마른장마와 예년보다 낮은 여름 기온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습기 1위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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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는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 종가 기준 5월말 대비 35% 빠졌다. 선풍기와 제습기를 생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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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이달 초보다 18% 떨어졌다.
이는 시장에서 마른장마 등으로 제습기 판매량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제습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을 대비해 국내 업체들이 약 200만대의 제습기를 생산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이에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닉스의 경우 올해 70만~90만대의 제습기를 생산했으나 실제 판매는 20만~25만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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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분기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부문 매출도 전년보다 6% 줄어든 1조6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매출비중 대비 제습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습기 시장이 커지면서 LG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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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니아 등 시장 참여자들이 늘었고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달 제습기가 잘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열기를 거친 뒤에는 위닉스와 LG전자 등 일부 업체들이 제습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위닉스의 주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제습기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과열 경쟁 이후 업체들이 정리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커진 위닉스, LG전자 등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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