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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김해진, 새 시즌 프로그램곡 발표

최종수정 2014.07.29 11:07 기사입력 2014.07.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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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를 책임질 박소연(맨 오른쪽)과 김해진(가운데)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를 책임질 박소연(맨 오른쪽)과 김해진(가운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 과천고)이 이번 시즌 선보일 새 프로그램의 곡명을 발표했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박소연의 2014-2015 시즌 쇼트 프로그램은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프리 프로그램은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이며, 두 프로그램 모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라고 29일 밝혔다.

김해진의 쇼트 프로그램은 ‘포기와 베스(Porgy & Bess)’, 프리 프로그램은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이다. 쇼트 프로그램 안무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테판 랑비엘(29, 스위스), 프리는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를 맡았다.

박소연의 새 쇼트 프로그램곡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바이올린의 우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영화나 광고, 방송에 많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이기도 하다.

프리 프로그램의 곡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2013년 영화화 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곡이다. 박소연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애절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박소연은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시즌이기 때문에 성숙하고 멋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곡 선택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해진의 쇼트 프로그램곡인 ‘포기와 베스’는 미국의 작곡가인 조지 거쉰이 작곡한 오페라곡이다. 미국 사회의 흑인들의 삶을 그려낸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오페라로, ‘가장 미국적인 오페라’라 불리고 있다. 재즈와 블루스, 포크, 흑인 영가와 같이 다채로운 장르가 혼합된 애상적이고 매혹적인 음악에 맞춘 김해진의 풍부한 표현의 연기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리 프로그램곡인 ‘랩소디 인 블루’ 역시 조지 거쉰의 작품. 이 곡은 거쉰이 1924년에 작곡한 클래식에 재즈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협주곡이며, 이 곡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클라리넷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시작되어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활기차고 경쾌한 선율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김해진의 발랄한 모습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해진은 "지난 시즌과 다른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해 보고 싶어 새로운 장르의 곡을 선택하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소연은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76.61 점을 기록, 김연아를 제외하고 한국 여자 싱글 최초로 총점 170점대를 돌파했다. 순위는 종합 9위로 2014-2015시즌 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미국 대회와 4차 러시아 대회에 배정받았다. 김해진은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에 배정받아, 박소연과 김해진 모두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현재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박소연과 김해진은 다음 달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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