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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O 1세대' 박준서씨,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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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아름다운재단 신임 사무총장.(사진제공=아름다운재단)

박준서 아름다운재단 신임 사무총장.(사진제공=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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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거액 기부를 끌어내기보다는 '십시일반'의 투명한 기부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아름다운재단 신임 사무총장으로 돌아온 박준서(53)씨의 일성이다. 국내 비영리단체(NPO) 1세대로 통하는 박 사무총장은 29일 오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는 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자발적 기부자들에게 사용처를 투명하게 보고하는 건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기아대책과 굿네이버스 등 국내 NPO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던 시기인 1991년 한국월드비전(옛 한국선명회)에 들어가 후원개발본부장과 기획본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10년간 미국월드비전에서 일하다 2년 전 귀국했다.

그는 "국내에 NPO가 활성화된 지 20년이 지났고 그동안 엄청난 양적 성장을 했다"며 "이제는 NPO가 질적 성장을 하고 전문성을 키워 재도약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의 재벌화를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열정과 변화없는 매너리즘에 빠진 곳이 많다"며 "급격한 경제 성장에 기부 시장도 저절로 커진 경향이 있는데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기부자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쓴소리도 했다.

아울러 "기부자들에게 철학을 심어주는 새로운 모금법과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일부 해외사업 단체의 경우 당장 모금이 급하니 죽어가는 아이들을 그대로 광고에 노출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서구에서 심각한 아동 인권 유린으로 인식된다"고 지적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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