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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 수익률, 지난해의 반토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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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이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 정보조사업체 프레킨이 최근 150여개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66%는 올해 투자 수익률이 6% 이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 44%에는 수익률이 5% 이하일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헤지펀드들이 운용하는 총자산은 3800억달러(약 389조7280억원)다.
프레킨의 지난해 말 조사에서 헤지펀드들의 2013년 수익률은 11%로 집계됐다. 2012년 10%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대로 라면 올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프레킨이 추적하는 헤지펀드들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낸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데이터 제공업체 HFR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주요 헤지펀드들의 투자 수익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헤지펀드들은 지난 2011년 -5.2%의 수익률을 보이며 고전했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에는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회복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6.4%, 9.1%를 보였다.
올해 헤지펀드들의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증시 조정론과 지정학적 위기들이 꼽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주식에 대한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비중확대' 조언은 61%로 3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등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연관된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펀드들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증시 조정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헤지펀드로 유입된 투자금은 5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헤지펀드들의 운용자산은 2조8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올라섰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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