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일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달 남북교역액은 반출 9440만달러,반입 9450만달러 등 모두 1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남북교역 실적이 저조한 지난해는 물론, 2012년 같은 기간보다도 15%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개성공단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항구별 남북교역 실적을 보면 개성공단으로 가는 도라산 육로가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지난 4월부터 남북교역 규모가 예년 수준을 뛰어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입주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에도 인력부족으로 생산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범운영을 마친 전자출입체계(RFID)의 전면 실시가 지연되면서 통관 지체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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