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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株 ‘형님’보다 잘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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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종 대장주 비해 수익률 측면서 앞질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들어 증시에서 1등주보다 2등주의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반으로 빠르게 상승, 수익률 측면에서 각 업종의 대장주를 앞질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전기전자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작년 말보다 3.72% 주가가 하락한 반면 2등주인 SK하이닉스는 38.59% 올랐다.
건설업종에서도 같은 기간 현대건설이 1.15%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2등주인 대우건설(25.64%)은 큰폭으로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에서는 한일시멘트가 올들어 49.41% 주가가 상승한데 비해 2등주 아이에스동서는 100%나 껑충 뛰었다.

음식료품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오리온(-4.85%)에 비해 2등주 CJ제일제당(24.19%)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운수창고 업종에서도 대표주인 현대글로비스(17.97%)보다 CJ대한통운(35.5%)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화학업종 역시 LG화학이 2.17% 주가가 빠진 동안 아모레퍼시픽은 64.9%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말까지 유통업종 대표주였던 롯데쇼핑은 주가가 26.49% 하락하면서 2등주로 밀려났고, 대신 삼성물산이 19.64% 오르면서 이 자리를 꿰찼다.

섬유의복 업종의 대표주였던 LF(구 LG패션)는 올들어 주가가 18.55% 빠지면서 같은기간 52.06% 주가가 상승한 한세실업에 대표주 자리를 넘겨주고 2위주로 물러났다.

전문가들은 2등주 역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실적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대표주는 뒤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등주도 이미 3년 이상 이어진 증시 박스권과 불황 속에서 살아남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들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의 실적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대표주는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가 박스권에 있을 때는 업종 내에 가장 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표주의 주가상승률이 제일 높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라며 "단순히 이런 법칙에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 기대하기보다는 종목별로 달리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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