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상 사람들이 알고 싶은 것은 (권 후보) 남편의 직업이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실체도 없는 유령 회사를 차려놓고 대형뷔페와 오피스텔, 스타벅스, 노래방 등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그 사람의 직업이 뭐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후보는 경찰관 시절 위증 혐의, 변호사 시절에는 위증 교사 의혹과 작년에는 석사 논문의 무더기 표절 의혹, 이제는 재산 축소 의혹까지 도대체 권 후보 의혹 시리즈의 끝은 어디냐"며 "권 후보가 이런 물음에 즉답을 못하는 것은 결국 떳떳하지 못하고 숨기고 싶은 뭔가가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도 "왜 이런 의혹투성이 후보를 공천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두 분은 상황이 이 정도 됐으면 전대미문의 '아닌 밤중 홍두깨격' 공천에 대해 유감 표명이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야권 연대는 결국 정치 신인을 죽이는 것으로 패륜 단일화"라고 비판한 뒤 "이런 식의 단일화를 할 바에는 정당 합치리를 하는 게 떳떳하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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