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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전직원에 E메일보내 "미안합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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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6일 논란이 되고 있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 직원에게 이번 조직개편의 이해를 구하는 A4용지 2장 분량의 E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남 지사는 '사랑하는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에서 먼저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직원 신상과 관련된 중요한 조직개편을 정작 당사자인 여러분과 상의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며 "앞으로 신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리 상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지난 6월 당선 직후부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오늘(16일) 간담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며 "강력한 재난안전대책 시스템 구축과 북부지역 경제발전, 교통난 해소, 경기도 교육청과의 원활한 협조관계 마련 등 고민을 담아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에 따라 "경제투자실의 일부를 (북부청으로)옮기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통국과 건설국을 분리하고, 북부지역 개발과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균형발전국을 균형발전실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출퇴근, 육아문제 등 어려움을 겪을 직원들의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남 지사는 "해당 직원 개개인의 희망근무지와 부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이를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쩔수 없이 거주지에서 멀리 출퇴근하게 될 직원들을 위해 통근버스와 직원숙소를 확대하는 등 후생복지 증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도지사로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 글을 마쳤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조직개편안 설명회를 갖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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