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성근 사퇴이유, 박영선 대표가 입에 담기 싫다고 한 내용은 "여자문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배경을 놓고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동안 정 후보자는 음주운전 경력, 아파트 투기, 파주 지역 사무실 무료 사용, 해외 거주 장남 직장 피부양자 불법 가입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았다. 특히 10일 정성근 후보자는 위증 문제로 청문회가 중단된 후 '폭탄주 회식' 자리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낙마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자 임명을 고수하며 청문회 이후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지만 정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했다. 일각에서는 그 배경에 야당에서 준비한 '추가 폭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15일) 오후 야당에서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정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기류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야당이 제시한 것은 '여자 문제' 관련 사항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새정치연합의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의원실에 정 후보자의 10여년전 '여자문제'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으며, 해당 의원실이 해당 여성 어머니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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