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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리스타가 현대車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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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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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셋, 임직원에 MDC 특강…"치열한 경쟁 속 나만의 스타일 중요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내세운 만큼 스스로 경험하고 싶은 올바른 커피문화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시장에서 어떻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지도 중요합니다."
15일 오후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대강당. 세계적인 바리스타 폴 바셋은 현대차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은 현대차 임직원을 상대로 하는 마켓드리븐컴퍼니(MDC) 특강의 일환으로, 폴 바셋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연에서 바리스타로서 걸어온 길과 고급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들려줬다.

MDC 특강은 시장ㆍ고객지향적인 조직을 지향한다는 목표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2010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데이비스 아커 미국 버클리대 교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이나 각계 전문가 등 외부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자리다. 지난해까지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 13명이 와서 강의했다. 올해 들어서는 폴 바셋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폴 바셋은 2003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 나가 당시 최연소 나이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일본에서 매장을 냈고 한국에서도 매일유업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 국내에도 그의 이름을 딴 카페 30여곳이 운영중이다.
그는 과거 수차례 바리스타 대회에 나가 좋지 않은 성적을 받은 일을 떠올리면서 "내가 만든 결과물을 내가 판단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결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은 내가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고 여겼다"며 꾸준히 연마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피언이 된 이후 본인의 이름을 딴 매장을 운영하게 됐을 때도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커피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최상의 원두를 찾고 카페를 찾는 고객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매장 콘셉트 하나까지 챙겼다고 한다. 폴 바셋은 "최상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남들과 다른 경쟁차별화 요소를 지녀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준비한 것은 임직원 전체가 시장과 고객에 촉을 세워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토록 하기 위해서다. 전 직원을 상대로 하는 MDC 특강을 비롯해 마케팅부문 임직원이 참여하는 캠프나 하루동안 현장을 직접 찾는 이노베이션데이, 임원진이 참여하는 이그제큐티브 온사이트 세미나 등 다른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인 '모던 프리미엄'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구현하는 데 MDC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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