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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2250까지 상승할 것"<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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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경제회복 수혜 커질 것
원·달러 환율 1000원선까지 하락 예상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내수침체와 원화강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제 및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올 하반기 글로벌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25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경제회복세가 하반기에 강화되면서 한국경제와 증시도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는 22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 팀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및 증시에 가장 큰 이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논란인데 현재 경제회복 속도 등을 고려해도 내년 2분기 중에나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의 중앙은행이 계속 양적완화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처럼 글로벌 유동성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하반기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마 팀장은 "올초 한파로 위축됐던 미국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중국 역시 경기 연착륙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도 점차적으로 경기를 회복 중"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경제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채산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는 원화 강세는 한동안 계속 이어지겠지만 증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 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연내 100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로 대외무역 흑자 및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외환시장에 달러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당국이 구두개입, 혹은 금리인상 시사 등을 통해 방어하려해도 원화강세 자체가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추세를 막기 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증시에는 글로벌 자금의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세월호 참사이후의 내수부진과 원화강세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증시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그러나 지난 2004년~2007년 사이에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기업실적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증시는 700선에서 2000선으로 상승한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코스피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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