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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보다 '캔맥'…"소비 패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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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경기침체로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생맥주 판매 비중은 줄고 캔맥주 판매 비중은 늘고 있다. 기업과 가정에서 회식이나 외식이 줄고 집에서 좀더 싼값에 술을 마시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와 캠핑족의 증가도 캔맥주 판매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맥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생맥주 판매 비중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생맥주 판매 비중이 13.4%로 전년(15.2%) 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캔맥주 판매 비중은 22.8%로 전년(22.0%) 대비 0.8%포인트 늘었다.
하이트진로도 생맥주 판매 비중이 소폭 감소한 반면 캔맥주 비중은 지난해 18.8%로 전년(18.6%)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0.6% 성장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캔맥주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은 회식보다 집에서 음료 형태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의 '나홀로 음주'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미국 등 서구 국가는 가정 내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캔맥주 판매비중이 월등히 높다"며 "국내 맥주 소비 패턴도 조금씩 서구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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