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순위로 보는 상반기 부동산 시장 '핫 플레이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 부진-지방 호조'의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주택가격과 거래량 등의 주요 지표를 비롯해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검색 데이터를 보면 지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m)는 올 상반기 동안의 검색어, 아파트값 상승률, 거래량 등의 순위로 지역별 부동산 시장 성적표를 조사했다.
◆지역 검색어 '대구> 서울> 세종시'=올 상반기 부동산114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시도 단위 지역은 '대구'로 집계됐다. 대구는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인 데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평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방 청약열풍을 이끄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시도 단위 지역 검색어 2위는 연초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호재로 올 들어 집값이 반등했으나 2·26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3위는 세종시가 차지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매매시장 약세와 더불어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전셋값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도 단위 외 지역 검색어 1위는 '광교'로 나타났다. 광교는 1·2기 신도시 가운데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3.3㎡당 매매가격은 올 1월 말 기준으로 1479만원까지 뛰어오르며 분당(1468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2위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투자대상 확대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관심을 끈 '송도'가 차지했다. 이어 상반기 수도권 분양열풍을 주도한 동탄과 위례신도시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위권, 지방 아파트가 '싹쓸이'=전국 아파트 가운데 올 상반기(2014년 1월초 대비 6월말 기준) 동안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2단지로 나타났다. 장평주공2단지 42.9㎡의 시세는 연초 9750만원에서 6월말 1억3000만원으로 33.3% 급등했다.

2위는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쌍용예가 81.6㎡로 1억6568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32.8%, 3위는 대구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3차 135.5㎡로 1억85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32.4% 뛰었다.

이어 대구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2차 102.4㎡가 연초 대비 30.7% 올랐고, 경북 경산시 압량면 주공아파트 72.7㎡가 29.7%, 부산 사하구 장림동 신세대지큐빌 73.8㎡가 28.6%, 광주 광산구 운남동 주공2단지 66㎡가 2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는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 속에 대구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4.09%)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 1위는 '경남 김해시'=올해 상반기(1~5월)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남 김해시로 5290가구가 거래됐다.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인구유입이 많아지면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경기 화성시가 4824가구로 거래가 많았다. 화성시는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7.9%(6월말 기준)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남양주시의 손바뀜도 활발했다. 남양주시는 4164가구가 거래돼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충남 아산시가 4057가구, 대구 달서구 3816가구, 대구 수성구 3794가구, 광주 광산구 3624가구 순으로 거래가 많았고,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3436가구로 가장 거래가 많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