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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영화관 등 481개 시설 실내공기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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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충무로·서울역·동대문역사공원역 실내공기질은 매일 업데이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높은 공기질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집, 산후조리원은 물론 영화관, 지하철, 지하도상가 등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서울 시내 다중이용시설 481곳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가 온라인으로 전면 공개된다.

서울시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현황부터 관리방법, 석면, 비산먼지 정보까지 총 망라한 실내환경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지난 1일부터 공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개된 실내환경관리시스템은 기존에 있던 시 석면안전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번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는 지난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측정한 자료로, 연구원은 매년 전체 다중이용시설 중 10% 이상(어린이집, 의료기관 등은 20%)에서 오염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공기질 관리에 대해 높아진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 다중이용시설 소유자·관리자의 자발적인 공기질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먼저 481개소 다중이용시설 정보는 홈페이지 내 '실내환경지도'에 이어 '실내공기질 대상시설 정보'로 접속하면 25개 자치구 별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중구를 선택해 서울시립미술관을 보면 검사일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 부유세균 등 측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특히 이번 실내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은 시청·충무로·서울역·동대문역사공원역 등 4개 지하철 역사와 강남터미널·남대문 등 21개 지하도 상가는 매일 업데이트 된 미세먼지, 일산화 탄소, 이산화 질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자치구를 통해 신청했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컨설팅'과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역시 실내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인증제를 기존 대상인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 건강민감군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학원이나 PC방 등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로 확대해 총 100개소를 인증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관리 컨설팅의 경우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 500곳을 추가해 총 10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수 시 기후대기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실내공기질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가능한 많은 장소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현황을 공개해 시민은 물론 장소 관계자 모두가 실내공기질을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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