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니어의사 운영기관·지역모자의료센터 방문
"의료사고 안전망·적정 보상체계 구축할 것"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전라남도 순천시를 방문해 공공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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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고,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역 모자의료체계의 실태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우선 전남 동부권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순천의료원을 방문해 외래진료실과 응급실, 완화의료병동 등을 둘러봤다. 순천의료원은 순천·여수·광양시, 구례·고흥·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의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응급의료와 내과, 재활 등 필수의료 기능, 통합돌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달 중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어 장애인 전문진료에 대한 역할도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정 장관은 올해 시니어의사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순천의료원의 시니어의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인력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사업 확대와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정 장관은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방의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전남 지역 유일의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을 방문, 전남 지역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 운영 현황과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이곳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 등을 전담해온 기관으로, 현재 5명의 산과 전문의와 3명의 신생아 전문의가 분만실 3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15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와 다양한 논의를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개선 방안에는 모자의료체계 및 전원·이송체계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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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으로 보호돼야 할 가치이며, 앞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임산부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수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하고, 적정 보상체계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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