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출범 2주년 간담회서
"K-해양문화 선도 거점으로 도약할 것"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2029년 누적 관람객 4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해양박물관으로 도약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우 관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2주년 맞아 K해양문화 선도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해양박물관은 2024년 5월 법인이 출범했고, 같은 해 12월 박물관을 개관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이 14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이 14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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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이다.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2년간 전시와 교육, 연구,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문화 확산과 공공 문화서비스 기반 구축을 추진했다.


이 결과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84만명이 박물관을 찾으며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 관장은 "박물관은 앞으로 K해양문화를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세계의 해양문명을 국내에 소개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양문화와 산업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물관은 올해 8월 세계 해양문명을 조명하는 첫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아가멤논 황금가면과 청동 투구와 살라미스 해전에 사용된 트라이림 충각 등 그리스 국립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약 200여점을 국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해양 분야를 주제로 한 테마전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월에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체험하는 특별전 '오디세이'를, 하반기에는 해양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사계절 바다밥상'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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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해양산업 유산 특화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학술 플랫폼의 기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원양·조선·해운 등 해양산업 분야별 연구를 바탕으로 전시와 교육콘텐츠의 기반을 구축하고, 박물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원양산업 70주년' 특별전을, 2028년에는 '조선산업' 특별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유관기관 및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새로운 해양교육 콘텐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문화소외계층과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해양문화·교육의 접근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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