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매 순방 때마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는데 그 노력이 현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신(新) 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고 러시아가 카자흐스탄ㆍ벨라루스와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추진하는 등 각국이 경쟁적으로 중앙아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그만큼 이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에너지ㆍ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 경제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중앙아 순방을 통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에너지ㆍ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었고 교통ㆍ물류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