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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파업 끝난 남아공 철강파업 시작…車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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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GM·BMW 공장가동 중단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광산 노동자들의 파업이 5개월간 이어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철강 및 기술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국제신용평가는 무디스가 남아공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BMW는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만명이 넘는 남아공 철강 노동자들은 지난주 정부와의 임금 인상 협상에 실패하자 파업을 선언하면서 대규모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공장과 건물들을 부수는 등 강하게 항의했고 전날에만 2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올해 초 시작된 7만여명의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은 지난달 말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다시 철강 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면서 남아공 경제가 입을 타격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무디스는 잇따른 노동계의 파업으로 남아공의 국가 신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분기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철강 및 기계 회사들 업주들의 모임인 SEIFSA 측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의 임금을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측은 12%의 임금 인상과 구직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GM측은 남아공 남부 포트엘리자베스 지역에 있는 생산 공장의 문을 닫으면서 "파업으로 생산라인의 자재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프레토리아에 있는 공장 가동을 오는 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재가동하는 공장도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를 축소할 계획이다.

남아공자동차산업협회(SAAMSA) 측은 "이번 파업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자동차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업체 BEL과 철강업체 에브라즈 하이펠트 등 현지 업체들도 영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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