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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회 방문…'3國 역사공동委 구성' 제안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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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회 방문…'3國 역사공동委 구성' 제안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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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 둘째 날 국회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 '한중일 역사 연구 공동위원회' 설치 제안에
-"정확한 역사 세우는 데 그런 제안은 적극적인 역할할 것" 화답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국회를 예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역사 인식 교류를 위한 '한중일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를 전격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3국의 정확한 역사를 세우는 데 그런 제안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시 주석과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교류협력 증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동북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한중일 3국 국민들의 역사에 대한 공동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공동 교과서' 편찬을 지향하면서 역사 인식 교류의 장으로서 '한중일 역사 연구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또 "동북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협력 증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한중 의회 수장 간에 교류를 갖고 싶다"며 장더장 중국 상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그는 "장더장 위원장이 방한해도 좋고 제가 중국에 가서 만날 수도 있다"며 "초청의사를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자신의 이름을 예로 들어 "주역에 나오는 '옮음(義)으로써 화합(和)하는 것이 이득이다'란 말처럼 오늘의 만남이 대한민국은 물론 중국과 시 주석에게도 큰 이득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시 주석은 "방금 중한일 역사공동위원회 제안을 하셨는데 이것은 3국의 정확한 역사를 세우는 데 그런 제안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양국 입법기관 교류 협력을 "양자관계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 양국 입법기구 사이의 교류와 협력은 양국 정치가 및 정당 간의 정치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평화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장을 마련했다"며 "중국 전인대하고 한국국회하고는 정기교류는 지금까지 이미 9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 의회 의원 협의회에서도 매우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고를 지지하며, 교류가 강화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9시33분쯤 국회에 도착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방명록을 쓰고 국회 접견실로 이동, 약 30분간 정 의장과 환담시간을 가졌다. 우리 측에서는 정갑윤 국회부의장 겸 한중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 회장과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이재오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ㆍ리잔슈 당 중앙정치국 위원,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 부장, 쉬샤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류허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부주임,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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