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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헬스케어 산업 中진출 '교두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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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시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 개소
-선전시정부 지원 약속…국내외 헬스케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사업화
-연 3만명 검진 규모 '메디컬센터'로 '건강한류' 활성화


▲SK텔레콤 관계자들이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 개소식을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선전을 헬스케어사업 진출을 위한 중국 내 첫 번째 거점 도시로 선정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들이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 개소식을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선전을 헬스케어사업 진출을 위한 중국 내 첫 번째 거점 도시로 선정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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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인 헬스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중국의 주요 경제 중심지인 중국 광둥성 선전(심천)시에서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삼아 핵심 전략시장인 중국에서 사업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3일 선전의 IT산업단지 ‘소프트웨어파크’에서 열린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천비아오 선전 부시장, 판밍춘 선전시 투자지주공사 동사장(대표이사)과 중국 파트너사 ‘VISTA’의 옌이펑 동사장 등 중국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하 대표는 쉬친 선전 시장과 만나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쉬 시장은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이 선전시 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 육성 정책과 부합하며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전시는 오는 2015년까지 헬스케어 산업규모를 36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R&D센터는 체외진단실험실과 오픈콜레보레이션 센터, 헬스케어 사업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체외진단 사업 관련 연구와 함께 한·중 헬스케어 사업자들과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체외진단 실험실에서는 건강검진 센터와 연계해 SK텔레콤의 투자회사 ‘나노엔텍’과 ‘티앤룽’의 체외진단 기기, 시약 관련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SK텔레콤 미래기술원에서 진행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체외진단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된다. 오픈콜레보레이션 센터는 SK텔레콤이 중국과 한국에 구축한 ‘미래진단기술 동반성장포럼’ 회원사와 현지 사업자들과의 공동연구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당한다. 홍보관에서는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 영역 및 비전을 전시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의료·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헬스케어 R&D 센터와 함께 문을 여는 총 면적 4700㎡ 규모의 SK심천메디컬센터는 최신 설비를 갖춘 건강검진센터와 검진 결과와 연계되는 가정의학과·소아과·치과· 부인과의 4개 과목 전문 클리닉이 함께 운영된다. 연간 약 3만명을 검진 가능해 중국 내 건강검진 센터 중에서도 규모와 장비 면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조성되며,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더해져 ‘건강한류’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중국을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향후 중국 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헬스케어 사업의 중국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류 확대는 물론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과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성민 대표는 “이번 개소식은 미래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SK텔레콤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산업 융합서비스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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