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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개혁위해 민간주도 '혁신위' 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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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후 첫 월례조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후 첫 월례조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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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조만간 민간주도의 직속기구 '혁신위원회'를 꾸린다.

남 지사는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조회에서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사건 등을 보면 알겠지만 큰 사건들은 그 걸로 끝나지 않고 항상 후폭풍이 있다"며 "세월호 참사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정치권은 물론 기득권 세력과 구태 등 대한민국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치와 공직사회 등이 3년안에 바뀌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학자로 창조적 파괴의 주창자인 '슘페터'를 언급했다.

남 지사는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에서 성장하는 기업을 보면 혁신 이후 성장이 있었다"며 "창조적 파괴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 공직자들이 자기자리에서 혁신과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스스로 혁신을 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민관 협업을 통해 민간으로부터 혁신바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안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혁신위원회'를 도지사 직속기구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꾸려지는 혁신위는 당선인 신분 때 운영된 기존 혁신위와는 성격이 다르고 새로운 형태의 혁신위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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