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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취임사의 '匹夫含怨 損傷天和'는 무슨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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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필부함원 손상천화(匹夫含怨 損傷天和)'

한 사람이라도 원한을 가지면 하늘의 조화로움이 손상된다는 뜻이다. 조선 제22대 왕으로 24년간 재위한 정조대왕이 정치를 함에 있어서 항상 마음에 담고 있던 글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사에 정조대왕의 이 글을 담았다.

그는 "저에게는 1250만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며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곤하고 무기력한 하루가 아니라 행복하고 활기찬 하루가 되도록 바꾸겠다"며 '굿모닝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 소통, 데이터, 통합' 등 3가지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저 "항상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다"며 "항상 도민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말하기보다 더 듣겠다"며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들을 반영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모든 도정은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위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나아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무원들도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해 열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권력은 분산돼야 하며 승자독식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념이나 정파, 세대, 지역의 벽을 넘어 사회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던져주었다"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누고, 오직 민생우선의 가치하에 여ㆍ야가 힘을 합치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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