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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차 수리부품비 국산차의 5배…보험금 절감장치 필요

최종수정 2014.06.29 12:00 기사입력 2014.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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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외국산 자동차의 평균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비 내역 중 부품대의 경우 5배 가량 차이가 났다.

29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외산차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 및 손해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가입대수는 70만3000대를 기록했다. 2009년12월 말 대비 135.1%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국산차는 10.6% 증가했다.
수입보험료의 2013년 개인용 전체실적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반면, 외산차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7361억원을 기록했다. 1대당 평균보험료를 살펴보면 외산차 106만원, 국산차 58만원으로 외산차가 1.8배 높다.

대물가입금액ㆍ평균차량가액의 외산차 평균금액은 각각 2억1000만원, 3479만원을 기록했다. 국산차(1억7000만원, 1148만원)와 대비해 각각 1.3배, 3.0배 높았다. 자차 가입률은 외산차가 83.1%로, 국산차(68.4%) 대비 14.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가입자 평균연령은 외산차 45.8세로, 국산차(46.8세) 대비 1.0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차 평균수리비는 276만원을 기록했다. 국산차(94만원) 대비 2.9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수리비 내역 중 부품대의 경우 4.7배 차이로, 공임(2.0배) 및 도장료(2.3배) 대비 금액차이가 가장 큰 항목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산차의 높은 보험금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미수선수리비 지급에 대한 사후관리 철저 및 차대번호 중심의 보험계약관리체계 구축 등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수선수리비의 외산차 평균금액은 240만원으로, 국산차(62만원) 대비 3.9배 높았다. 보험사고시 보험사로부터 차량에 대한 수리를 하지 않고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직접 수령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5년간 미수선수리비 연평균 증가율은 국산차가 10.5%인 반면, 외산차는 29.1%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렌트비(대물배상) 외산차 평균금액은 131만원이다. 국산차(40만원) 대비 3.3배 높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통상 외산차는 국산차 대비 렌트카 이용료 자체도 높다"며 "수리기간도 길어 렌트비가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수리기간 중 이용한 렌트카비용이 차량수리비를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외산차의 초과 수리건수는 2009년 1만1000건에서 지난해 3만500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외산차 등록대수는 90만4000대로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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