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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노조 "비상임이사 후보에 낙하산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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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27일 비상임이사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공사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했다.

26일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4인의 비상임 이사가 선임될 예정인데 후보에 다양한 낙하산 인사가 포함됐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 선임과정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상임이사 후보는 장만교 새누리당 충북도당선대위 조직본부장과 이원탁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의원, 송원종 대한상이군경회시설사업소 이사, 김청균 홍익대 교수, 고영태 숭실대 교수, 김영식 강원대 교수, 이철 서강대 교수,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 등이다.

노조는 "1990년대 민자당 시절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장만교 후보는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전형적인 정피아(정치인+마피아)"라며 "정치권에서 활동하다 새누리당에서 보은 인사 차원에서 비상임 이사 후보를 낙점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원탁 후보는 한국가스산업의 발전과 가스공사 경영정상화 등에 대한 노동조합 질의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입장표명을 유보해 본인 스스로 가스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고영태 후보는 과거 가스공사 경영 간부를 역임한 인물로서 도덕적 자질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공사 재직시 공금을 유용하는 등 공직자의 직분을 망각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있으며, 퇴직후에는 천연가스차량관련 기업을 창업해 후배 연구원들에게 가스공사의 기술정보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비상임 이사 후보의 선임 절차와 부적절한 인물에 대해 전면 무효화하고 정당한 절차와 방식 그리고 자격을 갖춘 인물이 비상임 이사 후보 선정을 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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