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초등학교 급식 "북한 연상시키는 부실" 학부모들 감사 요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운초등학교 급식 "북한 연상시키는 부실" 학부모들 감사 요청
서울 청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무상급식 예산을 사용하지 않은 학교 측 때문에 부실급식이 유발됐다면서 학교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지난 23일 350여명으로 구성된 '청운초등학교 급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천만원의 무상급식비 반납 경위와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 청운초등학교 급식 비대위는 이날 학부모 5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감사청구서를 서울시 교육청에 제출하면서 '무상급식 예산 반납 경위 및 책임 규명' '부실급식 제공해 온 영양사 본교 복직 절대 반대' '반납된 급식비 재배정' 등을 요구했다.
이어 비대위는 "학부모들이 5월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회계 결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학교가 지난해 음식 재료비 3억900만원 중 12%인 3500만원을 시교육청에 반납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서울 청운초등학교 급식 비대위는 "학교는 거액의 무상급식비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학교 측이 급식의 양과 질, 영양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면서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 청운초등학교는 올해 3월 말 기존 영양사가 휴직에 들어가고 계약직 영양사가 업무를 대신할 때까지 학생들은 마치 북한의 초등학교를 연상시키는 심각한 부실급식으로 고통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학부모들의 움직임에 청운초등학교 측은 "학교 급식 부실에 대해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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