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이 올해 현재까지 역외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40억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전체 차입액 90억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HSBC의 닉 다나니 캐피탈 솔루션 부문 대표는 "바젤Ⅲ가 역외 채권시장 자금조달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바젤Ⅲ가 은행권 자본수준을 높이고 최적의 자본구성을 꾀하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중국 은행들이 주식시장에서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은행권 자본 규제 강화 움직임 따라 역외 채권 발행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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