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iWatch가 성공적이라면 LG디스플레이 의 추가직인 실적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IFA2014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기어3 등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룰 경우 반전 모멘텀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iWatch는 출시후 1년간 5000만대가 출하될 예정이며 이중 70%를 생산할 대만의 ODM업체 Quanta Computer, 디스플레이를 독점공급하게 될 LG디스플레이, 주력 센서 공급업체가 될 싱가폴의 Heptagon을 수혜주로 꼽혔다.
아마존은 첫 스마트폰 Firephone을 공개했다. 3D 카메라를 장착해 사물을 인지 후 쇼핑까지 연결해주는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크게 부각시켰으며 AT&T에 $199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가격정책에서 선호도를 잃었다. 권 연구원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99라는 높은 가격은 아마존이 마치 자신들이 애플급 수준이 되는 것처럼 착각한 가격 포지셔닝이고 3D 카메라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여 쇼핑까지 연결할 수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들파이어 Tablet PC가 잘 팔렸던 이유는 아이패드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라는 것.
시선을 감지하는 3D 효과 기능에 대해서도 정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권 연구원은 “갤럭시 S4 출시 당시 혁신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Eye scrolling (안구 인식 화면 이동) 기능이 시장에서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바와 같은 이유로, 아무리 선도적인 기술일지라도 완성도가 보장되지 않거나 사용성이 떨어지는 경우 소비자들은 그에 대한 소구점을 쉽게 찾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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