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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7년 만에 NBA 정상 탈환…레너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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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카와이 레너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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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AT&T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다섯 번째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4-87로 이겼다. 시리즈 네 번째 승리(1패)를 챙기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이뤘다. 2007년 이후 7년만의 정상 탈환.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을 한 아픔도 함께 설욕했다.

일등공신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23). 33분59초를 뛰며 2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레너드는 팀이 상승세를 탄 세 번째(111-92 승)와 네 번째 경기(107-86 승)에서도 각각 29득점 4리바운드와 20득점 14리바운드로 선전했다.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아 경기 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동료들과 그렉 포포비치(65) 감독, 팬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수상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모두 위대한 동료 덕”이라고 겸손해했다.
레너드가 고마워한 위대한 동료는 팀 던컨(38), 토니 파커(32), 마누 지노빌리(37) 삼총사다. 이날도 49득점 14리바운드 8도움을 합작하며 제 몫을 했다. 평균 35.7세의 적잖은 나이에도 협력 플레이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르브론 제임스(30)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이날은 수비도 돋보였다. 1쿼터에 22-29로 뒤졌지만 2쿼터에 마이애미의 득점을 11점으로 묶었다. 주도권을 잡은 뒤에는 여유롭게 점수 차를 벌려 벤치 선수들에게 우승의 감격을 누릴 기회를 제공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놓친 제임스는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특히 MVP를 수상한 레너드에 대해 “마지막 세 경기에서 슛을 정말 잘 쐈다”고 극찬했다. 드웨인 웨이드(32)도 “레너드는 샌안토니오의 미래”라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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