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은행 CDS프리미엄 빠른 하락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금융위기 이후 치솟았던 글로벌 은행들의 부도 위험이 최근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5년만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최근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말~2008년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JP모건의 CDS프리미엄은 47.6bp로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이 역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미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을 측정하는 바클레이스 CDS 지수는 이달 들어 86pb까지 내려가면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금융위기 발생 이후 701bp까지 치솟은 바 있다.


CDS는 부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파생보험상품의 하나다. CDS프리미엄은 해당 상품에 붙는 가산금리로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부도위험이 적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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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들 역시 비슷하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의 CDS프리미엄은 50bp로 200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 역시 CDS프리미엄이 6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유럽 은행권의 경우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부도위험이 빠르게 하락했다.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몬테레온 애널리스트는 "10년 전에는 없었던 금융권 규제가 강화됐고 은행들의 자본 확충 노력도 뒤따랐다"면서 "금융업계에 대한 자신감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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