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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어디로 움직일까

최종수정 2014.06.13 09:20 기사입력 2014.06.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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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동결 전망 우세한 가운데 인하 기대감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2.50%로 13개월째 동결하면서 연내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결을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는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실제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89%로 전날보다 0.034%포인트 내렸다. 5·10·20년물도 모두 0.0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일시적인 요인일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7월 경제전망을 앞두고 국내 경기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며 "당사는 7월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을 예상하나 현 경기 상황이 완화정책이 필요한 경기위축이라고 해석하기 어렵고 통화당국 역시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며 "국내 통화정책 변경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7월 수정경제전망 발표 전까지 일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가 다소 자신감 없는 태도와 발언으로 매파 성향이 약해진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정성욱 SK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7월 수정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당분간 큰 힘을 쓰지 못할 것이며 이제 관심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부"라고 짚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총재가 세월호 사건 이후 내수 부진에 대한 경기 판단을 유보했다"며 "이는 내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어 채권시장에 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 총재가 취임하면서 형성된 긴축에 대한 우려감도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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