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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 14명 전원 동결전망 - 채권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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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김중수 한은 총재가 베이비스텝을 강조함에 따라 두달 연속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기 때문이다. 향후 인상은 빠르면 5월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시아경제가 4일 채권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동결에 답했다.
다음은 채권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지진, 유럽 재정위기와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격월간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훼손될 여지는 낮아 보인다.

다만 여전히 물가의 절대레벨이 높다는 점에서 통화당국의 긴축스탠스를 의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5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물가가 높지만 연속인상은 없다는 것을 지난 2월과 3월 금통위와 김중수 총재 기자회견에서 확인했다. 물가를 강조하는 원론적인 코멘트를 예상한다.

다음 인상은 빨라야 5월이 될것으로 본다. 연내 3.50%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단기 속보지표 부진속에 환율절상으로 인한 물가반락 흐름으로 연속 인상가능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월에 이어 3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뚜렷하게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세부지표상 가장 영향력이 큰 재고·순환지표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표는 고유가, 고물가등 영향으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3월 헤드라인 물가수치 반락에도 근원물가 상승 추세(집세, 개인서비스 요금 등)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요측면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에 대한 대응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지속적인 성장추세 조정가능성은 낮다는 판단하에 2분기 소순환성격의 경기조정을 예상한다. 가계부채 조정과 고유가 영향 등을 확인하며 경기선행지수의 실질적인 반등을 가늠하면서 반기말인 일단 6월경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넘어선 근원물가 상승흐름과 ECB금리인상등 대외 통화정책 변화환경을 강조한다면 6월보다는 한달 앞당겨 5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다만 올해 기존 3.50% 전망은 유지한다. 3분기중 추가로 한차례 인상을 예상한다. 다만 미국이 두차례 이상 정책금리를 올릴수 있다면 4분기 중 한차례 추가인상한 3.75%가 될 것으로 본다.

◆ 박혁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김중수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에서 베이비스텝을 강조한데다 대외불확실성 부문들이 아직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은의 수정경제전망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반영도 있을 듯 싶다. 총재 코멘트도 금리인상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정도 수준이 될듯 싶다. 다만 유로중앙은행과 영란은행 통화정책결정이 먼저 열린다는 점에서 좀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추가인상은 5월이나 6월로 예상한다. 상반기내로 3.25%, 하반기 분기당 한차례씩 인상해 연말 3.75%를 예상한다.

◆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3월 기준금리가 인상된 상황인데다 김중수 한은총재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금리인상 시사 등을 고려하면 연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더구나 일본 대지진 충격등 대외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빠른 금리인상 압력도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경제 둔화가 아직까지 가시적이지 않다. 3월 수출액이 월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건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수출전망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물가도 예상치를 하회하고 상승률도 점차 둔화될 것이지만 당분간 한은 정책목표 상단인 4%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3개월 간격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2분기내 한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선행지수 둔화가 수입및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가치의 하락에 기인한 바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물가상승 억제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상황으로는 추가 금리인상시점이 6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 결과에 따라서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폭은 기존 전망과 같이 중립수준인 3.50%내외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 신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김중수 총재가 꾸준하고 천천히 가겠다고 언급했고, 최근 상황이 급하게 인상할만큼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지 않는다. 총재 코멘트는 늘 그랬지만 별달리 예상과 다른 언급이 나올것 같지 않다. 평소대로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수 있는 정도가 될듯 싶다.

향후 인상은 5월로 예상하고 있다. 두달에 한번 인상기조를 이어갈것으로 본다. 이후 인상은 4분기정도 한번이 될듯 싶다. 연내 3.50%를 예상한다.

◆ 염상훈 SK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 동결
이미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3%라는 새로운 기준금리 레벨이 완성됐다. 이제는 당분간 금리인상 영향과 효과를 점검해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중수 총재 코멘트는 물가는 연중고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물가상승압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상황에 맞는 최선의 정책을 펼치겠다등 예전과 똑같은 말들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의미를 두기 어려울 듯 싶다.

추가인상은 6월쯤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기준금리는 3.75%로 전망한다.

◆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3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함에 따라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높다. 또 아랍권 정치불안및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사태 등으로 인해 세계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중반을 상회한 가운데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인상은 5~6월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2분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국내경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2분기에는 다시 경기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기대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연말 기준금리는 3.50% 수준으로 전망한다. 2분기를 기점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1회 가량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국내외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동결할 듯싶다. 물가는 3~4월지표가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1100원선을 깨고 내려오면서 정책믹스(policy mix) 기대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인상시기는 7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종료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정도를 판단한후 기준금리 정상화에 나설 듯싶다.

◆ 이승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동결을 예상한다. 코멘트도 중립적인 수준일 것 같다. 물론 정상화는 계속되고 여전히 인상 기조임은 밝힐듯 하다.

다음 인상은 6월로 예상하고 있다. 다급한 물가대응에서 다시 느린 정상화 기조로의 복귀로 보면 시장 예상보다 한박자 늦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말 기준금리는 3.5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25%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이정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대외 불확실성 상존과 원화절상등 금리인상 제약요소를 고려할 때,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중수 총재 코멘트는 경기개선시각 유지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정부의 물가안정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6월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 제약요소를 함께 고려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면 약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25bp씩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본다.

◆ 정임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7%로 여전히 물가상승압력이 높은 모습이다. 당분간 물가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의 특성을 감안하면 경기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외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인한 유가불안, 유로존 신용위험 등과 같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이에 따른 이자부담 등을 간과할수 없다. 소득 상위 계층이 부채를 많이지고 있다고 하나, 정책결정시 소득배분 구조상 하위에 속하는 계층과 한계선상에 걸쳐있는 경제주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소비자심리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데에는 기대 인플레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주택경기 회복세가 미흡한점, 금리상승에 따른 채무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가안정에 대한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계속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통해 기대 인플레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역시 더욱 위축시킬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및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재차 하락함에 따라 국내경기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점도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3월 금통위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총재가 언급했듯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리정상화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할 전망이다.

3월까지 금리가 인상된 것에 대한 효과와 정부 DTI규제 환원조치 영향을 파악할 시간을 갖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총재 멘트는 금리정상화 기조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 주겠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추가 인상 시점은 상반기 이후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현재 통화정책보다 물가안정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원화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7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대내외여건등을 감안할 때 두달연속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 코멘트는 아무래도 물가쪽을 강조할것 같긴 하지만 딱히 이전보다 호키시할 걸로 보긴 어렵겠다. 농축산물 가격안정 때문에 좀 나아질 것이라는 점, 원·달러환율도 하락쪽이라는 점도 같이 언급할듯 싶다. 유가나 일본 대지진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생각하는 정도의 발언이 나올듯 싶다. 즉,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닌 그냥 변치않는(firm) 말을 2개월에 한번씩 하고 있다.

추가인상은 5월로 예상한다. 이후 3분기까지는 3.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3월 소비자물자지수가 전년동월비 4.7% 상승했지만 전월비로 0.5% 상승해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 여기에 리비아사태, 일본 방사능 누출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3월에 이어 연속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부담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김중수총재의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5월 인상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본다.

총재 코멘트는 전월과 다름없이 베이비스텝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국고3년물 금리가 3.67% 수준이라는 점에서 베이비스텝 금리인상 지속을 시장이 매파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겠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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