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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가스 선불제 도입 연기

최종수정 2014.06.11 17:07 기사입력 2014.06.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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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선불 공급제 도입 시기를 기존 11일에서 16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귄터 외팅어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회담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가 제시한 가스 선불 공급제는 우크라이나가 미리 대금을 지불하면 그 금액에 해당하는 양만큼의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선입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예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뜻도 들어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선불 공급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EU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지불하지 않은 가스 대금과 가스공급가 할인 문제 등을 놓고 3자 협상을 계속해오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가를 80% 이상 인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인상한 가스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요구하면서 체납 가스 대금의 지급을 미뤄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가 내지 않은 가스 대금이 모두 45억 달러에 이른다며 체납 대금을 갚지 않으면 선불 공급제를 도입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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