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석유회사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귄터 외팅어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회담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EU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지불하지 않은 가스 대금과 가스공급가 할인 문제 등을 놓고 3자 협상을 계속해오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가를 80% 이상 인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인상한 가스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요구하면서 체납 가스 대금의 지급을 미뤄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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