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관계자는 10일 "롯데카드 할부금융은 일반 승용차 보다는 트럭이나 중장비 등 상용차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며 "틈새시장 전략으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등 유통 부문과 연계해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신한카드처럼 할부금융 관련 전담 자동차 에이전시(CA, Car Agency) 조직이 없기 때문에 종합 CA를 통해 할부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종합 CA는 여러 할부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 할부금융 고객 모집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다.
카드업계는 롯데카드의 내구재 할부금융 진출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캐피탈사가 취급하는 내구재 할부금융은 의료기나 생산설비 등에 국한됐기 때문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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