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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기 신도시 ‘양주’, 민간분양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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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시범사업지 내 총 1862가구 공급… 58㎡ 단일면적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양주에서 첫 민간분양이 실시된다.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서울지역 집값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정된 2기 신도시 중 마지막 사업지다. 서울과의 출퇴근 거리, 지역 내 수급 등을 고려한 복합개발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순 선보이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58㎡형 내부 모습 /

대우건설이 이달 중순 선보이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58㎡형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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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 첫 사업은 대우건설이 시범단지에서 선보인다. 지하2~지상29층, 18개동, 총 1862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양주와 의정부 내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삼아 전 세대를 전용면적 58㎡로 구성하는 전략을 짰다. 이달 중순 선보이는 1차분은 556가구로 2차분 562가구는 9월, 나머지 744가구는 2016년에 분양한다.
신도시 내 첫 사업인 만큼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신도시 시범단지의 경우 신도시 내에서도 사업성이 보장된 곳으로 개발이 끝난 뒤에도 중심가로 자리잡기 때문이다. 가격면에서도 호재로 꼽힌다. 실제 분당, 동탄1, 김포한강 등 신도시 내 시범단지는 비시범단지보다 평균 11.8% 높게 가격이 형성됐고 비시범단지 아파트에 비해 평균 1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주신도시가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옥정동 일대에 5만8000여가구를 공급해 1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서울 중심에서 불과 30km 거리에 위치한 데다 사업지 동측에 남양주, 남측에 의정부, 북측에 동두천시가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 북부의 거점기능을 맡게 된다.

교통환경도 개선 중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현재 조성 중인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와 구리~포천간 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이동이 더욱 수월해진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2020년부터 서울 노원역과 양주신도시를 오가는 BRT 노선이 운영될 계획이며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역~양주옥정역)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지는 양주시 핵심지역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현재 마련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 북측으로 초·중·고교가 계획됐고 동측 길 건너에는 대형 편의·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축구장 10배 크기의 호수공원과도 인접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대형 중앙광장과 수경시설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단지 외곽 3면을 둘러쌓고 있는 근린공원과 연계, 녹지율을 47%로 끌어올렸다.

단일 면적대로 구성하는 만큼 내부에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확장시에는 주방 펜트리 공간과 붙박이장이 제공되며 소형 타입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수납공간을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안방 발코니에 원스톱 세탁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만의 커뮤니티시설도 제공된다. 2196㎡ 규모의 매머드급 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Uz센터’에는 보육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편의공간을 배치했다. 골프클럽, 도서관과 독서실을 배치하고 어린 자녀를 위한 키즈카페와 패밀리룸을 설치해 편리한 단지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집과 경로시설인 시니어클럽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도록 했다.

이기동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김포한강신도시보다 큰 신도시에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내놓는 사업지로 향후 다양한 개발호재를 감안하면 양주신도시 주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신도시 내 첫 민간물량인 대우건설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조감도 /

양주신도시 내 첫 민간물량인 대우건설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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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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