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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주석, 연내 인도 방문…"양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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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인터뷰서 밝혀…"경제협력·교역증대·테러 공동 대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를 방문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인도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이틀간 인도 방문에 나선 왕 부장은 이날 현지신문 '더 힌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리 인도 신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시 주석이 인도를 공식 방문해 모리 총리와 만남을 가지고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왕이 외교부장은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 총리는 지난달 29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로부터 취임 축하전화를 받고서 시 주석이 올해 말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왕 부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은 개혁과 발전을 추진하는 인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국은 인도의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 문제로 중국과 인도가 대립해온 것에 대해 왕 부장은 "과거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양국은 30년동안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인도와 중국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많이 가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다시 쓸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드는 것은 양국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의 9만㎢ 지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왔다.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악사히 친 지역의 3만8000㎢ 등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1962년 이 문제로 전쟁을 벌였다. 지난해 4월에도 중국군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실질 통제선을 넘어 인도군과 3주간 대치한 뒤 물러나기도 했다.

신장 자치구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에 대해 왕 부장은 "테러 직후 인도 정부가 위로를 표시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시한다"면서 "비슷한 도전과제를 맞고 있는 양국은 정책 교환, 공동훈련 등을 통해 테러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이날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측은 중국의 대(對)인도 투자확대와 양국간 교역증진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인도 방문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을 예방하고 모디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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