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시 야다브 주총리는 지난 3일 취재진과 만나 "언론이 관내 성폭행 사건을 지나치게 많이 보도한다"면서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인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 간부인 람 고팔 야다브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야다브 주총리의 삼촌인 그는 "TV에서 저속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내보내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게 됐다"며 "많은 지역에서 소녀와 소년 간 성관계가 알려지면 성폭행으로 규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바다운에선 지난달 27일 밤 14, 15세 사촌 자매가 집에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갔다가 남성 3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고 나무에 매달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