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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미얀마 금융세일즈 외교 성과는

최종수정 2014.06.04 15:17 기사입력 2014.06.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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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신용평가시스템 수출키로
국내은행들의 현지 지점 인허가 협조 당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리나라의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이 미얀마에 수출된다. 미얀마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현지 지점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미얀마 금융세일즈 외교가 성과를 발휘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미얀마를 방문하고 있는 신제윤 위원장이 미얀마 재무부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신제윤 위원장이 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된 '한-미얀마-ADB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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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기업 CB(신용조회회사) 및 기업신용평가체계를 미얀마에 수출하고 시스템 정착을 위해 미얀마 재무부에 정책자문관, 신용보증기금 전문인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기업 CB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기업 관련 신용정보를 한 데 모아 관리하는 신용정보 업무다.

신 위원장은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에게 국내 은행들의 현지 지점 설립 인허가에 대한 적극접인 협조를 당부했고 중앙은행 총재는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가파른 경제성장과 외환위기 극복 등을 통해 축적한 국내 은행들의 경험과 강점을 소개하면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건설부와는 한국의 주택금융관련 법률과 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할 수 있도록 인력파견과 경제발전경험공유(KSP)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미얀마 건설주택은행(CHDB)과 국민은행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2일 열린 '한·미얀마·ADB 금융포럼'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미얀마 금융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역사와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있는 양 국가가 공고한 금융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면 미얀마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표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기업신용평가시스템으로 발전한 신용보증·평가시스템과 정책금융 경험, 예금보험제도 등을 소개했다. 담보에 의존한 대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미비, 수차례 뱅크런에 의한 신뢰도 저하 등 고질적인 미얀마 금융산업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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