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1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분류되는 구원파의 한 교회에 출석하고 장로직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나중에 다른 교회로 옮겼지만 인간적인 부탁으로 구원파 교회 행사에 참석을 했다’라며 구원파 장로였다는 사실을 끝내 인정했다고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선택한 얼굴이 결국은 구원파라는 이단 집단에 속해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 후보의 역량과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 제기되는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해 계속 오리발을 내밀며 잡아떼고, 적반하장격으로 버티고 있다가 진실을 감추고 상대방을 법으로 윽박지르면서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서야 어쩔수 없이 실토를 하는 ‘잡아떼기-협박하기-실토하지만 사과안하기’ 3단계 새민련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원파 신도로 지목받은 장 후보는 박환용 새누리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이강철 새정치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를 고소한 것은 "두 후보가 연이은 방송토론에서 장종태 후보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이 있는 ‘유병언 목사의 구원파’라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과거 교단 불인정 교회에 다닌 적은 있지만 오래 전 개종해 현재는 서대전제일감리교회에서 권사직분으로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자신들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를 무마하기위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치졸한 행위로 유권자들의 엄중한 표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난단 31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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