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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관문사' 방문해 남긴 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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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일 '관문사'를 방문해 남긴 글

정몽준-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일 '관문사'를 방문해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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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의 수도권 대표 사찰인 관문사를 연달아 찾았다. 두 후보는 약 1시간 차이를 두고 방문해 마주치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먼저 관문사를 찾은 박 후보는 방명록에 '마음을 깨끗이 하면 모든 곳에 연꽃이 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박 후보는 조계종과 더불어 한국불교 양대종단인 천태종을 이끌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예방해 대화를 나눴다.
춘광 스님이 "서울시민을 위해 많이 뛰셨기에 시민이나 서초구민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자 박 후보는 "재선이 되면 처음보다는 훨씬 본격적으로 일할 자세가 돼 있다"고 답했다. 춘광 스님은 "시민은 냉정하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하실 것"이라며 "다 깨어 있어 말 안 해도 다 아니까 열심히 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정 후보는 11시쯤 박 후보가 현장을 떠난 지 40여분 뒤 관문사를 찾았다. 정 후보는 절에 들어서자마자 방명록에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곧바로 4층으로 올라가 '세월호 희생자와 호국 영령 천도재 및 참회 대법회'에 참석했다.

정 후보는 신자들을 향해 합장한 뒤 "세월호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바라고 아직도 찾지 못한 분들을 다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우리는 전부 다 죄인이라 생각한다"며 "그럴수록 엎드려있을 순 없고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가 정말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날 법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뒤 법회장을 떠났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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